[A001] [번외] 10분 공원 지켜보기 : 대전 갑천수변공원에서 본 엑스포과학공원 옛 꿈돌이랜드

[A001] [번외] 10분 공원 지켜보기 : 대전 갑천수변공원에서 본 엑스포과학공원 옛 꿈돌이랜드 〔5/21〕

 

 

유튜브에서 보기 :: https://youtu.be/ugvCfPPXsfg

 

놀이공원과 어트랙션을 10분간 지켜보는 10분 공원 지켜보기! 이번 영상에서는 대전 갑천수변공원에서 건너편 엑스포과학공원의 옛 꿈돌이랜드 터와 두 공간을 연결하는 엑스포다리를 지켜봅니다. 10분 지켜보기 후 엑스포과학공원의 흥망성쇠와 부활에 관해 간략히 설명하니 궁금하시다면 끝까지 시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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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엑스포과학공원은 1993년 엑스포를 대비하여 만들어진 과학 테마파크로 이듬해인 1994년부터 상설시설로 전환되어 운영되었다. 엑스포과학공원 안에는 꿈돌이랜드라는 놀이공원이 있었고 꿈돌이는 꿈과 희망을 주는 우주 아기 요정을 컨셉으로 한 엑스포의 마스코트의 이름이었다. 꿈돌이랜드에는 베코마(Vekoma)사에서 제작한 주니어 코스터인 꿈돌이 코스터와 인클로즈 코스터이며 부분적으로 아웃도어이기도 한 스페이스 어드벤처 그리고 커스텀 디자인된 MK-1200 계열 대형 롤러코스터인 블랙홀특급 등 총 세 개의 롤러코스터와 후룸라이드라는 로그 플룸 하나 및 대관람차를 비롯한 여러 놀이기구가 설치되어 있었다. 블랙홀특급에는 더블 루프와 더블 콕스크류 및 리버스 사이드와인더가 설치되었다. 첫 강하구간이 360도 헬릭스 다운 구간으로 이루어져 있고 트랙이 공원 부지 밖으로 나가 차도 위를 가로지르며 한국의 대형 롤러코스터 중 유일하게 지하 터널을 지나는 등 블랙홀특급의 외형은 아주 재미있었다. 블랙홀특급의 트랙의 길이는 약 1,100미터, 최대시속은 약 95킬로미터, 최고높이는 약 52미터로 2008년 T익스프레스가 등장하기 전까지 속도, 길이, 높이 모두에서 한국 1위를 자랑했다. 그러나 꿈돌이랜드는 운영진의 방만경영과 여러 악재가 겹치며 적자난에 시달리던 중 결국 2012년 문을 닫았다. 이후 꿈돌이랜드는 물론이거니와 엑스포과학공원의 거의 모든 시설이 철거되며 공원은 관광지 기능을 완전히 상실하였다. 한편 대전은 한국의 대표적인 산학연 클러스터인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소재지로 과학도시로서의 대전의 진면모를 살리기 위한 노력이 이어져 2014년부터 엑스포 재창조 사업이 시작되었고 2021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새로운 대전 사이언스 콤플렉스가 건설되고 있다. 엑스포과학공원의 현존하는 거의 유일한 원년멤버인 한빛탑은 지혜로운 과거를 바탕으로 현재와 미래를 잇는 한줄기 빛이라는 모티프로 약 93미터 높이의 뾰족한 첨탑 형태로 지어졌다. 한빛탑의 정남쪽에 설치된 엑스포다리는 갑천을 가로질러 엑스포 행사장과 대전 도심부를 잇는 순수 보행용 다리로 아치형 현수교라는 독특한 외관을 하고 있다. 갑천 주변이 수변공원으로 꾸며지고 2009년에는 다리에 경관조명이 설치되며 지금은 대전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대전시민의 힐링 공간으로 사랑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