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 테마 파크, 공유 가치 창출을 생각하다 – Ⅰ부: 조금은 특별한 원더랜드
테마 파크, 공유 가치 창출을 생각하다 2015년 영국 잉글랜드 웨스턴슈퍼메어에서 굉장히 충격적인 테마 파크가 문을 열었다. 바로 "음산한 땅"이라는 뜻의 디즈멀랜드 (Dismaland)였다.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가짜 성, 그 옆으로 늘어선 난민 캠프, 전복된 호박 마차, 기이하게 일그러진 인어공주, 죽음의 사자가 운전하는 범퍼카, 변기통에서 점프하여 오르는 범고래, 시커먼 흙탕물 속에 빠진 경찰특공대의 차량과 그 위로 설치된 작은 물 미끄럼틀, 익사한 듯 물 위를 떠다니는 인형, 곡예를 부리듯 기이하게 휘어진 대형 트럭 등, 디즈멀랜드는 이곳에서 놀았다가는 큰일이라도 날 것 같은 충격을 선사하였다. 또한, 티켓을 구매하기 위해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서버가 다운되기 일쑤이고, 3파운드였던 티켓..
2020.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