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 [INTRO] 롤러코스터부터 테마파크까지, 롤코라떼 지금 출발합니다!

2021. 4. 25. 13:31유튜브 원고/혀기네카페의 롤코라떼

[000] [INTRO] 롤러코스터부터 테마파크까지, 롤코라떼 지금 출발합니다! 〔4/25〕

 

 

영상으로 보기 :: https://youtu.be/K7HYuZ5S4b8

 

알고 타야 더 맛있는 롤코라떼, 지금 출발합니다. 안녕하세요, 혀기네카페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혀기네카페의 롤코라떼에서는 롤러코스터부터 테마파크까지 장치산업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 드립니다.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여기는 어딘지 또 나는 누군지, 궁금해 하실 여러분을 위해, 자기 소개와 이 채널의 방향성에 관한 설명을 간단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자백을 하자면, 저는 전세계의 수많은 테마파크와 놀이공원을 방문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랜선 여행 만큼은 지구 방방 곳곳을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쏘다녔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대학생 시절에 한국 수도권 소재의 놀이공원 한 곳, 일본에 위치한 글로벌 테마파크와 해당 파크의 오피셜 호텔 한 곳에서 각각 약 6개월씩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긴 시간 동안 아르바이트를 한 것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다양한 경험을 해 볼 수 있었기에 저에게는 의미 있는 활동이었고, 많은 것을 배웠으며, 그때 배운 것을 보다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일본의 중부 지방에 있는 중형 규모의 테마파크 리조트에서 정직원으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만, 인턴십을 하고 내정을 받고 동기들과 연수도 받고 한국에 돌아와서 새로 비자를 발급 받는 사이에 팬데믹이 터져서 1년째 출근을 못 하고 인사과와 이메일만 열심히 주고 받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인턴십과 연수를 한 것이 전부이기는 하지만, 아르바이트를 했던 대형 테마파크에 비해 규모는 작아도 다양한 시설을 갖추었고, 리조트 자체는 중소기업이지만 상당히 몸집이 큰 일본의 제조업 대기업의 자회사로, 본사의 CSR과 CSV 사업을 중점적으로 이행하고 있어, 아르바이트를 했던 글로벌 테마파크와는 또 다른 관점으로 장치산업을 바라볼 수 있기에 개인적으로는 아주 마음에 듭니다. 빨리 입국 제한이 풀렸으면 좋겠네요.

 

 

중학생 때부터 블로그에 이런 저런 글을 올리곤 했고, 학부 복학생이던 2017년부터 테마파크와 놀이공원 및 장치시설과 관련해서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유명하지는 않지만 나름 테마파크 블로거로 활동해 왔습니다. 제 블로그에 찾아가서 예전에 올린 글을 읽지는 않아 주셨으면 합니다. 저도 그 글들을 지금 다시 읽어 보면, 왜 이렇게 못 썼는지, 부끄러워 지곤 합니다. 롤코라떼를 통해서 블로그에서는 한 적이 없었던 새로운 이야기를 하기도 하겠지만, 이전에 게시하였던 포스트 중 유튜브에서도 공유해 보았으면 좋겠다 싶은 것을 골라 다듬어 영상화 하는 일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더 자백하자면, 저는 놀이공원과 테마파크에 관한 발군의 전문가는 아닙니다. 이 일을 하며 돈을 버니까 전문가라고 해야 할 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회사로 출근도 하지 못 하고 있고, 그것을 제외하더라도 연차도 낮고, 다른 여러 마니아 분에 비해 정보력이 대단한 것도 아니며, 더욱이 학창시절 해당 산업군과 관련된 분야를 공부하지도 않았습니다. 공대를 나온 것도, 미대를 나온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경영학이나 관광학을 전공한 적도 없습니다.

 

따라서, 제가 공부하지 않았던 토목공학, 경영학, 관광학 등의 관점에서 테마파크를 조망하는 일 역시 없을 것입니다. 언제 어디에 어떤 새로운 놀이공원이나 놀이기구가 생기는지 알려주고, 어느 놀이기구가 얼마나 대단한 스펙을 보유하였는지 설명하는 일 역시, 롤코라떼에서는 제공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 제가 좀 많이 늦습니다. 해당 분야에 관해서는 이미 여러 훌륭한 유튜버분이나 다른 인플루언서분이 계시니 그분들의 채널을 이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러한 정보를 기대하고 혀기네카페의 롤코라떼를 찾아 주신 분이 계시다면, 죄송하게도 저의 유튜브 채널이 흥미롭지 않을 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테마파크 등 장치산업을 보다 다각도에서 조망하는 이야기를 듣고자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실망 시키지 않겠습니다. 저는 대학에서 복수전공으로 영문학과 철학을 공부했기에, 인문학적이고 비평론적인 관점에서 롤러코스터와 테마파크 등 장치산업을 해석해 보고자 합니다. 비즈니스나 관광의 관점에서 테마파크를 바라보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장치산업을 바라보고자 하신다면, 롤코라떼는 흥미로운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약속 드립니다.

 

 

본격적으로 비평을 진행하기에 앞서, 비평의 뼈대가 되어 줄 개념을 확실히 다지는 시간도 가질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롤러코스터나 테마파크에 관한 정말 많은 정보가 있지만, 특히 한국어로 된 정보는 체계적으로 정리된 것이 적어 늘 안타까웠습니다. 롤코라떼는 테마파크 비평과 함께, 롤러코스터를 분류하고 테마파크를 분석하는 등, 해당 산업에 관한 지식을 저 나름의 기준으로 체계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훌륭한 커피와 훌륭한 우유가 만나 훌륭한 라떼가 되듯이, 보다 체계적인 개념 정립과 실제 현장과 인문학적 관점을 통한 테마파크 비평이라는 새로운 시야를 결합하여 보다 유익하고 흥미로운 롤코라떼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롤코라떼는 이미 장치산업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과 이제 관심이 생길 것 같은 분 모두를 염두에 두고 제작합니다. 이제 막 테마파크에 관심을 갖게 되셨다면 롤코라떼의 구체적인 설명과 해설을 통해 테마파크에 보다 깊고 진하게 푹 빠지셨으면 하고, 이미 테마파크 마니아라면 롤코라떼에 올라오는 영상과는 다른 의견이나 보충할 점 등을 댓글로 남겨 주시며 보다 담론이 풍성해지도록 도움을 주셨으면 합니다. 본격적인 롤코라떼는 다음 영상에서 "롤러코스터의 종류 얼마나 다양할까?"라는 주제로 시작합니다.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 롤러코스터가 있는지 궁금하시다면 다음 영상도 시청해 주시길 바랍니다. 인트로 영상 끝까지 보아 주셔서 감사드리고, 저는 바로 다음 영상에서 뜨끈뜨끈한 첫 라떼를 들고 찾아 뵙겠습니다. 다음 영상에서 우리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