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23. 00:10ㆍ유튜브 원고/혀기네카페의 롤코라떼
[V002] [VLOG] 썸네일 만큼 산만한 1박2일 대전 여행 ⑵ 〔6/23〕
영상으로 보기 :: https://youtu.be/wfY3-038eAk
안녕하세요, 혀기네카페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놀이공원도 있고, 자연사 박물관도 있고, 유적지도 있고,온천도 있고, 떡볶이도 있고, 빵과 와플도 있고, 좋아하는 것이 너무너무 많은 대유잼 꿀잼도시 대전에서의 유잼도시 대전 1박2일 VLOG 이틀째, 지금 출발합니다!
여행 이틀째, 5월 19일입니다. 밤엔 커튼을 쳐놓고 있어서 몰랐는데 창밖 풍경이 너무 좋네요. 한빛탑도 보이고, 저 건물이 또 보이네요. 항공사진으로 보면 레지던트 이블의 엄브렐라를 닮았다는 정부대전청사.ㅎ. 밤에 야경 좀 봐 둘 걸.. 후회 중.ㅠㅠ. 아침에 후식으로 전날 사 놓은 생크림 복숭아 와플과 바닐라 마카롱을 먹었습니다. 초콜릿이 감칠맛을 더해 주는 게 너무 맛있었습니다. 언제나처럼 얼음 뺀 쿨 라임 피지오를 들고 출발! 대전은 녹지가 잘 꾸며져 있다는 점이 너무 좋습니다. 퇴직 후 살고 싶은 도시 중 하나.ㅎ. 응, 30년 남음. 버스를 타고 이동 중. 아침부터 빛돌이 쵬노!에게 버블이 와서 신났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이라고 거리에 등이 걸려 있습니다. 초등학교 미술 교과서에서 많이 봤던 엑스포 다리가 보입니다.
첫 목적지인 지질박물관에 도착! 지질박물관은 지질자원연구원 안에 있습니다. 지질박물관은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시간대별 입장객수가 정해져 있어서, 사전예약한 시간에만 입장할 수 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지질박물관을 예약했습니다. 로비는 공룡 홀이라고 해서 공룡 관련 전시물이 긴 복도를 따라 늘어선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드로마에오사우루스! 갈고리 발톱! 제1전시관 입장! 다른 자연사 박물관은 보통 지구의 탄생부터 시작하는데, 이곳 지질박물관은 생명의 탄생부터 시작하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호기심 왕성할 나이 서른 살.^^. 넓지 않은 공간인데 정말 알차게 꾸며져 있습니다. 전시관에서 나와 2층으로 올라갑니다. 날이 더우니 야외 전시로는 보기만 하는 걸로.^^. 제2전시관은 암석과 광물에 관해 다룹니다. 언제 봐도 신기한 형광 광물. 저의 탄생석은 터키석입니다. 기념품 진짜 예뻤는데 이날은 판매를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ㅠㅠ. 전시관 맞은편에는 지질과학교육실이 있습니다. 1층의 지질과학탐험실이 제가 나오자마자 점심시간이 되었네요. 오.. 창밖으로 거대한 안테나가 보입니다. 설문조사에 응하고 선물을 받았습니다. 기쁨.^^.
낮 12시 30분에 국립중앙과학관 자연사관을 예약했습니다. 박물관에서 나온 후 하천을 따라 왼쪽으로 쭉 걸어가면 됩니다. 자연사관으로 가는 중. 외관은 국립과천과학관보다 낙후되어 보입니다. 오와.. 갑자기 가슴이 웅장해짐. 겉보기와 달리, 내부는 아주 웅장 장엄 했습니다. 자투리 공간 하나 없이 알차게 활용하였고 인테리어도 세련되었습니다.
♬ 공룡 ABC~ 공룡 ABC~
1층은 자연사관, 2층은 인류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것도 한국의 다른 자연사 박물관에서는 볼 수 없는 독자적인 구성. 마스크.ㅋㅋㅋ. 존잘. 몸도 좋네. 호기심 왕성할 나이 서른 살.2222222222222222222. 숨은 그림 찾기 같다. 어문학을 전공했다 보니 이런 것에 유독 눈이 감. 수인(獸人)상이라고 합니다. 남자(男子)상이라고 합니다. 오, 옆에서 보니 더욱 수인 같네요. 오, 남자상도 옆에서 보니 더욱 남자답습니다. 갑빠도 건실하고 그곳도 튼실한 게, 남자상 맞네요. 짜식, 부럽네. 모토로라와 초콜릿폰이 왜 박물관에..; ??? ㅋㅋㅋ 저 건물은 어디서나 보이네요. 이번엔 과학기술관에 들어갑니다. 생명과학과 지구과학에 관한 구간이 멋지게 꾸며져 있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과학관 하면 역시 체험거리를 빼놓을 수 없죠. ??? 와, 이렇게 보니까 진짜 멋있다. 지리·천문 덕후는 웁니다.ㅠㅠ.
나중에 자연사 박물관에 관해 이야기하는 두 번째 채널을 개설할 계획입니다.
이날 방문한 박물관들에 관한 자세한 방문기는 추후 두 번째 채널에서 풀어 볼 생각입니다.
어제 사놓았던 꾸덕꾸덕한 다크초코 브라우니. 관내 카페 딸기 요거트 스무디 4,500원. 이게 처음 생겼을 때만 해도 자기부상열차는 먼 미래 이야기 같았는데, 이제는 더 이상 자기부상열차가 미래의 기술이 아닌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좋든 싫은 세월은 참 빠르게 흐르네요. 미래기술관으로 향합니다. 15시 30분부터 미래기술관에서 진행 중인 특별전 플라스틱?PLASTIC! 관람을 예약해 두었습니다. 내용도 구성도 인테리어도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미래기술관의 상설전시도 둘러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디테일 정말 좋아하는 편. 이런 디테일 정말 좋아하는 편.2222222222222222. 우리 세대는 이 만화 다 알죠?ㅎㅎ.
다시 찾은 한빛탑과 엑스포 다리. 다리를 건넙니다. 지난번에 엑스포과학공원에 왔을 때는 공원이 랜드마크 기능을 완전히 상실했었는데, 이날은 지역주민이 굉장히 많이 모여 있었습니다! 하늘다람쥐, 이끼도롱뇽, 감돌고기가 대전의 깃대종이라고 합니다. 다른 영상 촬영 중. 한밭수목원에 있는 천연기념물센터로 이동합니다. 그런데 제가 운영 시간을 잘못 봐서 이미 문을 닫은 후였습니다.ㅠㅠ. 옆에 대전 곤충 생태관이라는 것도 있네요.
이번 여행의 마지막 행선지인 떡반집으로 향했습니다. 이 시대의 참된 지성인이다. 참 각막 인정. 훌륭한 친구고만.
치즈떡반 (소) 3,000원 / 햄계란토스트 3,700원 / 딸기 생과일쥬스 2,500원 / 미숫가루 2,500원
떡반은 계란을 으깨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와.. 여기 미숫가루가 대박! 저녁 8시 9분 ITX를 타고 올라가야 하는데 현실 복귀하기 싫어서 결국 저녁 9시 19분 KTX로 교환했습니다. 저는 대전이 정말 좋아요. 은퇴한 후에 살고 싶은 도시 중 하나입니다. (두 번쩨)
왜 지하철 표지판이 보이는데, 역으로 가는 입구는 없는 걸까? 아..ㅋㅋ..; 전날이랑 카드가 다른 이유는 그 사이 카드를 분실했기 때문입니다.ㅠㅠ. 에어컨 바람이 닿질 않아.. 아, 완전 넉다운이다. 기차 타기 전에 급하게 성심당에서 기념품 겸 빵을 샀습니다.
집에 왔습니다.
튀소구마 개당 1,500원 / 순크림빵 개당 2,000원
채널을 개설하고 VLOG는 처음 올려 보네요. 따로 시간을 내서 촬영할 필요가 없는 만큼 VLOG가 만들고 편집하기 쉬울 줄 알았는데, 손도 엄청 많이 가고 VLOG에는 VLOG만의 고충이 있네요. 나에게는 꿀잼 대유잼 도시 대전 여행 VLOG, 이것으로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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